"올영 매출 톱 10개 중 7개는 중소브랜드"…올리브영 25주년 보고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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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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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브랜드와 함께 성장”
올리브영은 보고서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입점사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소 브랜드는 7개로 지난 2020년4개보다 3개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올리브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클리오의 한현옥 대표는 “올리브영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품목을 제안하면 클리오가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해왔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와 플랫폼 간 동반 성장을 위해 경영 활동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별로 최대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엔 협력사 해외 진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68개 기업이 총 304억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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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로 고객 잡는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오늘드림’ 서비스를 출시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구축하겠단 전략을 내세웠다. 오늘드림은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출고해 3시간 이내에 배송을 마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올리브영은 보고서를 통해 전체 온라인 주문 중 오늘드림 서비스 이용 비율이 지난 2021년 24.5%에서 지난해 41.3%로 늘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 행태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준비한 것이 팬데믹 이후 K뷰티의 부흥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라고 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엔 지역사회·임직원·환경 등 상생을 위한 경영 활동이 담겼다.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확대,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 물류 폐기물 저감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경영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적용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삼권 기자 oh.sam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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