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밸류업 ETF·ETN 출격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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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 2.2%… NH아문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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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출시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2%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부진으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평균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하면,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12개의 ETF 상품과 1개의 ETN 상품의 이달 4~8일 평균 수익률은 2.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갇혀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걸 볼 때, 양호한 수익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 기간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24.88포인트2.54% 성장했다. 코스피0.7%와 코스닥2%과 비교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코스피200지수 성장률0.66%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국내 주식시장 자체가 부진한 가운데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와 ETN의 평균 주간 수익률이 각각 -1.51%와 -1.3%임을 볼 때, 코리아밸류업 ETF·ETN의 주간 수익률은 긍정적이다.
13개 ETF·ETN 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코리아밸류업으로 2.8%를 나타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와 하나자산운용의 1Q 코리아밸류업이 2.7%로 뒤를 이었다.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은 2.5%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밸류업TR과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리아밸류업, 키움자산운용의 KOSEF 코리아밸류업은 2.3%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밸류업,한국투자신탁의 ACE 코리아밸류업은 2.2%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각각 1.5%와 1%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선보인 삼성증권의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2.1%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장 첫 주에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내면서, 추후 밸류업 ETF·ETN 상품이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미국이 지난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이달에도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리인하기에 접어들었음을 공식화했고, 불확실성이 컸던 미국 대선도 끝났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밸류업 지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첫 주 수익률을 봤을 때 무난한 스타트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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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riverh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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