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노조, 한 달 만에 총파업 종료…11일부터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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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조가 한 달 가량 이어온 총파업을 종료하고 오는 11일부터 정상 출근,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에 따르면 이날 인정복 지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조합의 주인인 현장 조합원들을 위해 하루 빨리 교섭을 속개해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노노갈등과 와해를 봉합해 더욱 굳건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끝이 아닌 재정비로 24 임·단투 교섭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한 이후 복무 지침으로 11일부로 정상 출근하고 2024년 단체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또한 전 조합원은 교섭 상황에 따라 언제든 총파업에 돌입할 체제를 준비하고 향후 투쟁 방향 및 일정은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10월 초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8일 현대트랜시스의 최대 사업장인 지곡공장의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총파업으로 확대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곡공장에서 6·8단 자동변속기와 무단변속기IVT 등 차량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만들어 현대차·기아에 납품한다.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성과급 규모를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차·기아 노조가 받아낸 기본급·수당 인상분과 함께 성과급1인당 5000만원 이상의 90% 가량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노조에 1인당 평균 2560만원 상당의 성과급, 총액 1075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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