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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불리한 LTE 요금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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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1-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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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일, SKT 2월 1일, LGU 2월 10일 일부 LTE 요금제 운영 중단
이후 상반기 내 5G·LTE 요금제 출시…"소비자 유리한 쪽으로 설계"
5G보다 불리한 LTE 요금제 사라진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16일 서울시내 한 휴대폰 할인매장 앞의 모습. 2022.06.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2일부터 KT를 시작으로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일부 LTE 요금제에 대한 가입이 중단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LG유플러스는 같은달 10일부터 시행한다. 이후에는 5G-LTE 통합 요금제로 운영한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일부터 LTE 요금제 46종에 대한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5G-LTE 요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가계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6만원대 중간 요금제와 3만원대 요금제 등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일부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일례로 데이터 3GB에 월 4만4000원인 LTE 요금제 이용자는 4GB에 월 3만7000원인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월 7000원이 저렴한 데다 1GB를 더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5G-LTE 요금제 교차가입을 허용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은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이를 지속 이용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통합 요금제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요금제 가입을 중단하는 것이다.

우선 KT가 2일부터 명확하게 5G보다 비싸거나 제공량과 요금이 같은 LTE 요금제 운영을 먼저 중단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36종의 LTE 요금제 신규가입을 종료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0일부터 가입을 중지한다.

다만 5G보다 유리한 요금제는 유지한다.

이후 이통3사는 통합요금제를 설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KT가 1분기 내 통합요금제 출시를 예고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는 단순히 LTE와 5G 요금제를 합치는 게 아닌,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5G가 유리한 요금제도 있지만, 5G보다 혜택이 더 좋은 LTE 요금제도 있는 만큼 섬세하게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일부 LTE 요금제 운영 중단은 소비자들이 불리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명확하게 5G보다 불리한 요금제만 대상에 올렸다”며 “통합요금제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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