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빠지게 안봐도 된다"…인공지능 단 CCTV, 감시 넘어 판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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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SVMS CCTV 개발
LLM#x2219;영상언어모델 융합해
음성검색 통해 빠르게 찾아내
“AI 챗봇 단순 모니터링 넘어
데이터 변환#x2219;행동 분석 등 수행
영상 확인 않고도 즉각 대응 가능”
LLM#x2219;영상언어모델 융합해
음성검색 통해 빠르게 찾아내
“AI 챗봇 단순 모니터링 넘어
데이터 변환#x2219;행동 분석 등 수행
영상 확인 않고도 즉각 대응 가능”

“안전모랑 방탄조끼 착용하고 2층 복도를 걸어가는 직원들이 나온 화면 전부 보여줘.”
최근 방문한 서울 중구 소재 에스원 Ramp;D센터. 조경석 에스원 영상 소프트웨어개발그룹장이 관제실에서 챗봇에 명령하자 바로 해당 장면이 스크립돼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시간 화면을 감시하기 위해 일일이 CCTV를 사람이 쳐다봐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 에스원이 개발한 이 스마트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SVMS CCTV만 있으면 세세한 상황까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과거의 영상도 인간 언어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 CCTV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탑재했는데,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대신 상황 파악과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지능형 업무자동화 시스템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영상관제 기술과 영상 언어모델을 융합해 구현했다. 특히 실시간 장면이나 과거 장면을 음성 검색을 통해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조 그룹장은 “CCTV를 수 천대 설치해도 결국 문제는 사람”이라며 “피로도가 쌓이면 실시간 모니터링에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고 관제요원이 놓친 장면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 공공기관의 CCTV 관제인력은 2022년 4277명에서 지난해 4093명으로 줄어들었다. 한 명이 감시해야 하는 카메라 개수가 477대나 돼 피로도가 누적될수록 놓치는 장면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보안팀은 수 천시간 분량의 영상을 돌려보며 특정 장면을 찾아야 했고, 때로는 단 하나의 단서를 찾는 데도 몇 시간이 걸리곤 했다.
하지만 SVMS CCTV만 있으면 한 줄 명령어로도 보안 업무가 가능하다. 이날 조 그룹장이 “1번 채널의 5분 전 영상 보여줘”라고 말하자 불과 몇 초 만에 모니터가 자동으로 해당 시간 영상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기존 방식이라면 관리자가 직접 타임라인을 조작하며 원하는 영상을 찾아야 했지만, AI 챗봇이 이 작업을 대신 수행한 것이다.
조 그룹장은 “SVMS AI 챗봇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데이터 변환, 자연어 검색, 이상행동 분석까지 수행한다”며 “CCTV는 단순한 녹화 장치가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두뇌’를 갖춘 감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공항, 물류센터처럼 넓은 공간에서는 단 하나의 장면을 찾는 데도 수십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AI가 이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면, 보안 인력은 단순 검색이 아닌 분석과 대응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셈이다.
감시뿐만 아니라 대응까지 가능하다. 자동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 운영 절차를 제공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조 그룹장이 키보드에 ‘불꽃이 감지된 장소 찾기’라고 입력하자 순식간에 모니터 화면이 바뀌며 특정 지점이 강조됐다. AI가 불꽃 패턴과 연기 발생 징후를 감지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뒤이어 모니터에는 “119에 신고하세요”, “출입문을 닫고 대피하세요”, “비상구 위치 10m 전방 우측” 등 구체적인 지침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조 그룹장은 “기존 시스템이라면 단순히 ‘화재 감지’라는 알람만 울렸겠지만, AI 챗봇은 자동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SOP를 제공해 사람이 직접 영상을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즉각적인 대응 지침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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