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접촉면 더 넓혀라…네트워크 총력전[트럼프시대 韓 재계 인맥②]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美 접촉면 더 넓혀라…네트워크 총력전[트럼프시대 韓 재계 인맥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11-09 09:01

본문

4대그룹, 내달 美 방문…인맥 구축 전망
최태원도 TPD로 내년 초 美 찾아
삼성·SK, 대관조직 가동…로비 공 들여
美 접촉면 더 넓혀라…네트워크 총력전[트럼프시대 韓 재계 인맥②]

【서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내 경제인 대화가 열려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 20여 명이 참석했다. 2019.06.30.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내년 1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공식화하면서 국내 4대 그룹의 최고경영진은 트럼프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앞다퉈 미국을 방문한다.

재계는 트럼프 1기 당시 주요 인사들과 상당 부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미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데다 트럼프 2기에는 자국우선주의 경제 정책이 강화될 전망인 만큼 당분간 미국 인맥 강화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재계, 美 방문 시작…트럼프 인맥 늘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 경영진들은 내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회의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한경협과 4대 그룹은 국내 경제계 입장을 트럼프 당선인 및 공화당 싱크탱크, 미 의회 등에 전달한다. 이 방문을 계기로 4대 그룹 경영진들은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들과 인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오는 12월에는 트럼프 2기의 경제 정책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대 그룹은 미국 동향을 미리 파악해 관련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수장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해 인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 2월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제4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는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TPD에 참여하고 있다.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재계 인사 등이 모여 태평양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TPD는 매년 12월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미국 대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2월에 열린다. 최 회장은 방문기간 동안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명의의 축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트럼프 당선자 인수위원회의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맞춰 미국 방문 일정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대관조직 역할 주목…로비 자금도↑

한국 기업들은 이미 미국 정계와 소통 강화를 위해 미국 대관 조직을 속속 강화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GPA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 관리와 현지 정부, 정치권, 재계 등과 소통·협력 기능을 포괄하는 조직이다.

삼성의 주요 미국 법인들이 사용한 올해 3분기 누적 로비 자금은 569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SK그룹도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통해 트럼프 2기의 주요 인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3분기 누적 423만 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집행했다.

LG그룹도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지난해부터 가동했다. LG는 이 조직과 워싱턴 사무소를 중심으로 미국 정가와 정기적인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고위 관료들을 대관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독자적으로 대비해 왔다. 지난해 신설한 국제정책실GPOe에서 대관 업무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트럼프 2기와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등 주요 사업에서 미국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이들 대관 조직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1기 당시 확보한 인맥을 통해 2기 정부 주요 인사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권 초기에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과의 어떻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향후 4년간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NISI20241106_0001621441_web.jpg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24.11.07.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美시장 지속 투자" 제빵왕 허영인 SPC 회장, 트럼프와 인연 눈길
◇ "韓 기업 걱정 안해도 돼"…류진 회장 주목[산업계가 본 트럼프시대①]
◇ 조태열 "트럼프 측과 동맹 기반으로 지정학적 위기 헤쳐나갈 것"
◇ 이번엔 中 반도체 늦출까…美, 대중제재 무용론 넘을지 주목
◇ 수입차 관세…韓 수출 급감할까[산업계가 본 트럼프 시대⑧]
◇ 미중 갈등 심화…항공업계 환승 수혜[산업계가 본 트럼프시대⑦]
◇ GM 협력에 美 공장…현대차, 신의 한수[산업계가 본 트럼프 시대⑥]

◇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맞나"…국립국어원 대답은?

◇ 흡연 논란 옥주현, 거대 장침 뒷목 관통

◇ 검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

◇ [단독] 토막살해 장교, 살인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

◇ 北, 김정은 죄수복 입고 철창 안에…스위스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이미 연봉 7천만원"…전공의 수련수당 실효성 논란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에 발 부러질 뻔"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신음소리까지 간섭"

◇ 연예계 주당 지상렬 "3일간 2명이 소주 110병 마셔"

◇ 김똘똘 "고1에 아웃팅 당해…범인은 타학교 고3"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9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