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 자원을 사익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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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4 11:17 조회 18 댓글 0본문

[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우리금융 등 주요 지주·은행의 임직원 내부 통제 사고와 관련해 "은행 자원을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 브리핑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을 포함해 우리·KB국민·농협은행에서 3,145억원 규모의 고위 임직원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와 관련해 이 원장은 "지주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가 공고하고 상명하복의 조직문화가 만연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웠다"며 "이사회는 인수·합병Mamp;A 등 중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등 경영진 견제·감시 기능이 제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사는 금융사고를 축소하려 하거나 사고자를 온정주의적으로 조치함으로써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장은 "지주가 그룹 내 잠재 부실 위험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해 금융그룹의 위기대응능력자본비율이 과대평가됐다"며 "은행 등 자회사가 금지된 브릿지론을 편법 취급하거나 특수목적회사 등을 통해 계열사를 우회 지원하는 등의 여러 부적절한 고위험 추구 행태를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Mamp;A, KB국민은행의 해외 자회사 자금지원과 관련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검토, 이사회 보고·논의 등 의사결정 절차가 소홀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단기 성과주의를 지양하고, 지배구조 선진화, 건전성·리스크관리 중심 영업, 엄정한 조직문화 확립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현, 건전성·리스크 관리 강화, 자율쇄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이복현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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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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