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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앉아보자" 너도나도 뛰어들더니…깜짝 놀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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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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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원펜타스 특공 352 대 1
공급부족 공포에 청약 과열

당첨만 되면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는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가 이번주 한꺼번에 청약 일정을 시작하면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주택 공급 부족과 분양가 급등 영향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매매가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집값 급등세도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quot;돈방석 앉아보자quot; 너도나도 뛰어들더니…깜짝 놀랄 결과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2.5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번 특공에서는 생애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해 무려 111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시장 과열은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등에 따른 불안에서 비롯한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3.3㎡당 평균 419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02% 올랐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50억원에 손바뀜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무주택자는 더 늦기 전에 집을 장만하려고 하고 유주택자는 좋은 입지로 갈아타기 위해 청약에 나서면서 광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광풍…동탄역 롯데캐슬 100만명 몰려
청약홈 첫 날 마비…분양 과열, 원펜타스 특공 4만여 명 이어
‘당첨만 되면 로또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로 한여름 청약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청약홈 홈페이지가 이틀간 마비될 정도로 청약 시장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여 개 통장이 쓰였고,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도 역대급 수요가 쏠렸다.

공사비·인건비 증가로 분양가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청약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국민주택형’ 최초로 매매가 50억원을 돌파하며 집값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원펜타스’ 역대 최고 경쟁률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352.5 대 1을 나타냈다. 이는 특별공급 기준으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특별공급은 신청 자격이 까다로운 편이라 일반공급에 비해 평균 경쟁률이 낮다. 청약 광풍이 불었던 2001년 5월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별공급 경쟁률이 206.1 대 1을 나타내며 처음으로 200 대 1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서울 광진구 ‘강변역센트럴 아이파크’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263 대 1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선 생애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이 1116 대 1에 달한다.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명, 기관 추천 93명 등이 신청했다.

같은 날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 대한 청약에도 많은 통장이 몰렸다. 전용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5㎡ 1가구 모집에는 7413명이 신청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9일 오후까지 청약홈 접속자가 폭주하자 이례적으로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밤 11시까지로 연장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는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로 하루 더 늘렸다.
○반포 국민주택형이 50억…“빨리 사자”
올해 들어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자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수도권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사비·인건비 급등으로 ‘서울 집값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나올 정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3.3㎡당 평균 419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에 집값 상승세도 가팔라지면서 실수요자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50억원에 거래됐다.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5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포동 일대 한강 변 신축 단지에선 올해 들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같은 지역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약 광풍은 인근 시세보다 매우 낮게 책정된 분양가로 인해 청약 당첨과 동시에 사실상 확정 수익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분양가를 낮춰 집값을 잡으려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가 최근에는 소수에게 막대한 시세차익을 안겨주는 제도로 변질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청약 양극화는 갈수록 뚜렷해질 전망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 주요 지역은 청약 광풍이 불지만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김소현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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