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40명 신원 확인…시신 165구 안치
페이지 정보
본문
시신 보존 냉동설비 마련·유류품 수습 중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류품을 탐색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 대상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 25분 현재 140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임시 안치소에 모신 인원은 현재까지 165명"이라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는 승무원 2명뿐이다. 당국은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밤새 이어가고 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냉동고 6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총 11대로 수용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병행되고 있으며, 국토부 등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은 당분간 보존된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에 부딪히면서 반파되고 불이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나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관련기사]
☞ 아들 전여친과 결혼…회장님의 막장 사생활 충격
☞ "누나, 매형 탑승했다는 말에 부랴부랴 왔는데…" 속타는 가족들
☞ "요즘 툭하면 엔진 결함, 언제 떨어질지 몰라"…10개월 전 제주항공 내부 글 주목
☞ 83년생, 200억 자산가 말고 작가로 불러주세요…베스트셀러 저자
☞ "나는 노래하는 사람…죄송하다" 임영웅 뭐요 논란에 첫 입장
▶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매일 단 3분, 돈이 되는 정보만! ‘3분 브리프’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관련링크
- 이전글[특징주] 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 주가 급락 24.12.30
- 다음글최상목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전국에 합동분향소 설치" 24.12.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