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도 생산 두 달 연속 감소…소비·투자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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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0.1↓ 소비 1%·투자 4.3%↑
생산 재정 조기집행, 건축 위축 영향 소비는 승용차 견인... 수출액 분기 최대 설비투자도 반등, 건설투자는 0.3%↓ 반도체 생산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 지표는 두 달째 뒷걸음질 쳤다. 반면 5월 트리플 감소를 딛고 소비와 투자는 반등했다. 정부는 생산 감소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 경기 회복 조짐이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은 5월-0.8%에 이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5%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상반기 내내 플러스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전월 대비 각각 0.5%, 0.2% 증가했다. 제조업0.6%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생산이 8.1% 늘어 지난해 11월9.8%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정보기술IT 수요 확대로 반도체 생산지수 자체는 198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그럼에도 전월 대비 주춤한 데는 공공행정-5.1%, 건설업-0.3% 영향이 컸다. 공공행정은 신속집행 기조에 따른 재정 조기 투입, 건설업은 건축 부문 부진 여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공행정은 일시적 현상이고, 건축은 수주가 늘고 있어 회복이 전망된다"고 봤다. 재화 소비를 보여 주는 소매판매는 올해 4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달 전월 대비 1% 늘며 증가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선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승용차 수출은 청신호다. 관세청에 따르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 대비 6.8% 증가한 178억 달러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승용차 수출은 2022년 1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비투자도 전월에 비해 4.3% 늘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선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건설기성은 토목6.1% 공사실적은 늘었지만, 건축-2.3%에서 줄며 0.3% 감소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5월에 비해 나아졌다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아직 부진을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3.6% 떨어지며 넉 달째, 설비투자는 2.7% 줄며 두 달째 감소 중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는데, 건설수주액이 늘어난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주요 부문이 반등하며 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되는 모습"이라며 "제조업·수출의 견조한 회복세에 비해 건설업 등 내수는 온도 차가 상존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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