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깜깜이 코인거래소 심사, 투자자 보호 더 망친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기자수첩]깜깜이 코인거래소 심사, 투자자 보호 더 망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08 05:01

본문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가상자산 사업자VASP 갱신 심사를 더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깜깜이 심사’는 오히려 가상자산 거래소의 존폐 여부를 불확실하게 만들어 투자자 보호를 더 망치고 있다.

[기자수첩]깜깜이 코인거래소 심사, 투자자 보호 더 망친다
2021년 첫 사업자 신고 이후 3년 만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갱신신고 심사는 이전보다 문턱이 더 높아졌다.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준비해야 할 보험 가입, 준비금 적립 등 요건이 더 까다로워져서다. 이 때문에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 마저 고전 중인 상황이다. 업비트는 갱신신고서를 제출한 지 석 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갱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은행 계좌와 연결, 원화로 코인을 거래하는 원화거래소인 ‘업비트’가 이런 상황인데 코인만 거래할 수 있는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다. 가뜩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등 인력과 비용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이미 절반 이상의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들은 이번 갱신신고를 포기한 상황이다.


문제는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는 물론 투자자들이 집중된 원화거래소마저 갱신이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갱신신고 절차를 진행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와 금융감독원은 ‘깜깜이’ 심사를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들이 제출한 서류들을 검토해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그 때 그 때 요구할 뿐 진척도나 상황을 공유하지 않는다. 사업자들에게는 서류 제출과 절차에 대한 마감 기한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금융당국의 심사과정에는 기한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어느 날 갑자기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갱신 불승인’을 통보하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이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도 만들고 갱신 심사도 까다롭게 하고 있지만, 현재의 방식이라면 투자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안’하게 만드는 꼴이다.

가상자산 사업자 갱신 심사의 기준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거래소가 심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불승인시에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 지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김가은 7rsilve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6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6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