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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탄핵에 요동친 환율…1486원 찍고 1467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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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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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5원 개장 1시간만에 1480원 넘겨
1486.7원까지 ‘쑥’… 금융위기 후 처음
오후 들어 하락전환… 1467.5원에 마감
전문가 “환율 상단 1550원 넘어설 수도”
원·달러 환율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롤러코스터를 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1470원과 1480원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하루 동안 20원 가까이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내리 상승해 9시 15분에 1470원을 넘겼고, 한시간 뒤인 10시 13분에는 1480원 마저 돌파했다. 장중 고가는 1486.7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파르게 상승한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 전환됐다. 오후 12시 14분쯤1479.8원 1480원 밑으로 내려왔고, 오후 2시 7분1469.0원에는 1460원대로 다시 진입했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이다. 고점과 주간 거래 종가 간 변동성은 19.2원에 달했다.


환율 급등은 전날26일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야당이 이에 맞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경제 수장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달러 약세도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 108.48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7분 현재 108 초반으로 내려왔다. 지난주15~21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년 만에 최대치인 21만9000건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1470원대로 추가 상승해 고점을 경신하는 흐름이 연장됐다”면서 “대외 달러화 강세는 주춤했으나 대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라 자금 이탈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보다 내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 상승을주도하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 30~35원,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30원 올랐다”면서 “국내 이슈만으로도 환율 상단이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신新정부의 관세정책이 구체화되면 155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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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정 기자 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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