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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 열렸다"…북미 생산기지 둔 삼성·LG·기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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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2-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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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략 전면 수정

이전하거나 미국 생산 늘려 대응
시간 걸려 당분간 관세 타격

삼성전자 케레타로 공장 내 작업 모습 / 사진=삼성전자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 왔다.”

미국 정부가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지난 1일 국내 산업계 반응은 이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관세 폭탄을 예고했지만 상당수 기업은 협상 과정에서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시행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미국의 빠르고 강력한 관세정책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은 생산 전략을 다시 짜느라 분주해졌다. 당장 관세 폭탄에 따른 미국 수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생산 물량을 미국으로 돌리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서다. 국내 주요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새로 세우는 동시에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만드는 가전 물량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을 제조하는 가전 공장을, 티후아나에서 TV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멕시코 냉장고 물량 일부를 광주 공장으로 옮긴 데 이어 추가로 생산 물량 조정에 나섰다.

LG전자도 멕시코에서 제작하는 냉장고를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있는 세탁기 및 건조기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레이노사TV, 몬테레이냉장고, 라모스전장 등에 생산 기지를 뒀다. LG전자는 클라크스빌 공장 뒤편에 현재 규모 공장을 네 개 더 지을 수 있는 땅을 마련해 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멕시코에서 만든 차량을 캐나다, 남미, 유럽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기아는 연 40만 대 생산 규모를 갖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K4 12만 대를 미국에 수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멕시코 생산 차량의 목적지를 캐나다 등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작년 말 가동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량을 연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확대하는 등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업계는 이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제품 10% 추가 관세 부과’가 불러올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낸드플래시과 쑤저우패키징에, SK하이닉스는 우시D램와 다롄낸드, 충칭패키징에 공장을 뒀다. 국내 기업이 중국에서 만든 반도체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차질은 불가피하다.

김채연/양길성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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