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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출신 그 사람, SK하이닉스가 안살림 맡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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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7-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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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in amp;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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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안살림을 맡긴 송현종 사장은 미래전략과 디지털전환DT, 마케팅·영업 등 SK하이닉스의 백오피스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송 사장은 지난달 24일 사장으로 전격 승진해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지원 조직인 Corporate Center코포레이트 센터를 이끌게 됐다.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약 한달 간의 적응기를 거치는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안살림을 챙길 책임자를 별도로 둔 것은 단독 대표이사로 일하게 된 곽 사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난해 말 박정호 부회장의 퇴진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곽 사장 단독 대표 체제가 됐는데, 그 사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사업은 더욱 날개를 달면서 곽 사장이 챙겨야 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월 충청북도 청주에 HBM 캐파CAPA,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M15X 공장 신설, 미국 인디애나주 AI용 첨단 패키징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그룹 내 SK하이닉스의 위상이 커지며 그룹 최고의사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하기도 했다. 그 위원장도 곽 사장이 맡는다.

이는 곧 곽 사장이 사업 등 바깥 살림만 챙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는 의미다. 안살림을 챙겨봐줄 송 사장이 투입된 이유기도 하다. 기존에는 곽노정 사장 직속으로 HR인사과 구매, 전략, 재무, 기업문화 등 지원 조직이 별도로 존재했다. 이제부턴 코포레이트 센터가 해당 조직들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고, 곽 사장이 각각의 사안들을 직접적으로 챙기기 전에 송 사장이 먼저 사안들을 훑어보게 된다.

SK하이닉스의 한 직원은 "곽 사장이 워낙 바빠 회의에 참석할 때 마다 서울 을지로, 경기도 이천, 경기도 분당 등 위치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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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사진제공=SK하이닉
SK하이닉스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송 사장을 투입한 목적과 별도로, 발탁 시기가 SK그룹의 위기와 이에 따른 그룹 조직 개편과 맞물리면서 다르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다. 송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10년 넘게 일했지만 본래 SK텔레콤 출신이다.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SK스퀘어는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2021년 출범했다. 즉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는 만큼, 송 사장을 앉힌 것이 그룹 차원에서 SK하이닉스를 더 들여다보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럼에도 송 사장에 대한 SK하이닉스 내부 임직원들의 평은 대부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송 사장의 승진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3인에서 4인 사장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우려보단 송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는 것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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