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티메프 사태부터 점검
페이지 정보
본문
- 티메프 사태 당국 책임론 속 업무 개시
- 가계부채·부동산PF 구조조정 등 중요 현안 산적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임명된 김병환 위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사라진’ 자금판매대금도 추적 중이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6월과 작년 12월 등 두 차례 걸쳐 자본잠식에 빠진 티메프와 경영 개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경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엔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장이 교체되는 과정이어서 이날 현안 질의에는 김주현 전 위원장, 김병환 위원장 대신 김소영 부위원장이 참석했었다. 이날 회의 중에 김병환 위원장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했다. 보고서엔 인사청문회 내용을 반영해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병기됐다. 앞서 정부는 티메프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6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 뿐 아니라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생PF 구조조정,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챙겨야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58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과 관련해 “만기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가정을 완전히 망가트려"...일본도 참변 40대 휴대전화엔 ☞ "전 남친이 손님? 더 이상 못 견뎌"...쯔양, 가세연 고소 ☞ 등산 중 주운 40년 된 콜라, 직접 마셔봤습니다 ☞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 위장에 보험금 청구…징역 35년 확정 ☞ 딸 결혼 반대하던 아버지 “조금 이따가 오라”는 딸 문자에 숨졌다[그해 오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국배 vermeer@ |
관련링크
- 이전글홍해 불안에 소말리아 해적 활개…상반기 선원피해 75% 급증 24.07.31
- 다음글이종호 장관-고학수 위원장, 자율주행버스 시승 24.07.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