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성과급 불만 알지만 새로운 미래 만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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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500%도 불만…곽노정 사장 구성원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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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500%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직접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성과급과 관련한 일부 구성원의 불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한마음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새 역사를 만든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7969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구성원에게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PS의 지급률을 1500%로 공지했다. 2018년 최대 실적 달성 당시와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 노조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공동투쟁본부는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 공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급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곽 사장은 "회사의 PS 지급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결정해야 합리적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회사와 노조는 수차례 협의를 했으나 아쉽게도 공통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은 솔리다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였던 2018년과 비교해 약 1조원 증가했다"며 "해당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500%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지난해의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간 많은 노력으로 쌓아온 노사 간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곽 사장은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노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 저도 CEO로서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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