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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부리며 골프 치던 20·30대들도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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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2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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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이탈, 경기 침체가 부른 골프산업 위기

골프웨어 시장, 2년 사이 무려 8000억원 증발해

골프장 산업도 위기…“제주, 빠르게 매력 잃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골프웨어 시장이 급격한 한파를 맞고 있다. 팬데믹 기간 골프에 입문했던 MZ세대가 엔데믹 전환 후 골프장을 떠나면서, 중저가 골프복 브랜드들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도 2년 연속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세 부리며 골프 치던 20·30대들도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24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브랜드의 철수는 골프 산업의 하락세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골프복 시장은 2021년 팬데믹 기간 동안 골프장이 실내 활동보다 감염 위험이 적다는 인식과 함께 2030세대의 유입으로 연평균 2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젊은 골퍼들의 이탈과 경기 불황이 겹치며 골프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2022년 4조2500억 원에 달했던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23년 3조7500억 원으로 약 12%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4500억 원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추산된다.

패션업계는 올해에도 철수를 결정하는 브랜드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기 상황이 더 악화되며 골프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골프업계의 위기는 골프용품 업체뿐 아니라 골프장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제주를 비롯한 지방 골프장들은 수요 감소가 뚜렷하다.

온라인 골프 카페에서는 “제주 갈 돈으로 해외 골프를 즐기는 것이 더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왕복 항공료와 그린피를 고려하면 동남아 골프 여행이 훨씬 합리적”이라며 “제주는 더 이상 경제적 매력을 가지지 못한 선택지가 됐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골프 관광지는 합리적인 비용과 수준 높은 시설, 서비스를 내세우며 제주를 대체하는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에서 하루 30만 원씩 쓰느니, 동남아에서는 골프와 휴양,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엔데믹 이후 비싼 골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MZ세대의 이탈은 소비 위축을 가속화하며 골프 산업 전반에 위기감을 드리우고 있다. 일본의 사례처럼 젊은 세대의 유입이 끊기면 골프산업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비용을 낮추는 수준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골프 관광 상품 개발과 젊은 층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결국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골프 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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