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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 잇몸서 피 철철…이곳 안 고치면 심장 멈출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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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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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86 잇몸염증 관리법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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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연세안심치과 원장. /사진=연세안심치과
외부 기고자 - 김영관 연세안심치과 원장

연일 매스컴에 도배되는 유명 연예인이라도 피할 수 없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잇몸질환이다. 카메라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탤런트도, 바쁜 공연 스케줄에 시달리는 아이돌도 잇몸을 소홀히 한다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다빈도 질환은 감기도 고혈압도 아닌 바로 잇몸질환이기 때문이다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많은 사람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 탓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은 전신 건강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잇몸질환은 단순히 구강 건강을 넘어 심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 등 다양한 전신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게 왜 전신 건강의 핵심일까.


입안은 외부의 이물질과 우리 몸속이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감염이 빈번하게 생길 수밖에 없다. 각종 구강 세균들이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져 다양한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P.Gingivalis은 심장을 뛰게 하는 젖줄인 관상동맥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미국 심장협회AHA의 연구에서는 치주질환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이 있는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최대 50%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잇몸 염증이 심장의 관상동맥 벽에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를 가속한다는 것도 밝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은 5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이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30%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니 구강 염증이 단순한 치아 문제를 넘어 전신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심내막염은 심장 내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잇몸질환으로 인해 혈류로 유입된 세균은 심내막염의 주요 원인이며 실제로, 심내막염으로 사망한 환자분들의 사체를 해부한 결과 잇몸질환 세균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연구 결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잇몸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물질은 당 대사를 방해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기까지 한다.

잇몸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잇몸 출혈, 붓기, 잇몸 퇴행·위축, 구취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치주질환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된 상태로, 방치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따라서 칫솔과 치간 칫솔을 통해 꾸준히 사용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해 잇몸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치과에도 전문 분야가 있다. 잇몸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치주과 전문의와 전신질환을 다루는 구강외과 전문의의 의료진으로부터 전신 건강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푸른 뱀이 영롱한 기운을 뿜어내는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 각자의 새해 계획을 세웠겠지만, 새해 소망 중에서 모두가 바라는 건 바로 건강일 것이다. 건강의 첫걸음인 잇몸부터 깨끗하게 잇몸치료를 받고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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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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