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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어렵네…4월 산업생산 위축·재고율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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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05-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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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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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부진 등으로 4월 산업생산이 감소했다. 소비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설비 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공공행정,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특히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반도체조립장비와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등 기계장비와 의약품 등에서 각각 6.9%, 8% 전월대비 생산이 줄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전산업생산지수는 0.8%, 광공업지수는 8.9% 감소했다.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전월 대비 각각 20.2%, 20.5%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지수 금융, 보험에서 전월대비 2%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3.1%, 운수 및 창고-1.3%에서 줄어 0.3%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6.2%, 전년동월대비 15.7% 증가했다. 재고율은 130.4%로 13.2%포인트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2.3% 줄었다. 준내구재-6.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7%에서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간 상승하다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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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증가했다.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0.6%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항공기 등 운송장비5.9%에서 투자가 늘어 지수는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내수출하지수, 수입액은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했음에도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줄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민재 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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