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외 카드사용 급증…환율 하락에 여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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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외 카드사용액, 50.3% 증가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자 여행 목적의 출국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에 국내 거주자의 국외 카드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국내 거주자가 지난 1~3월 중 국외 카드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결제액은 모두 46억달러약 6조5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억6천만달러보다 50.3%나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4분기40억1천만달러와 비교해서도 14.8% 늘었다. 카드 한 장당 평균 사용액은 지난해 1분기 258달러에서 올해는 307달러로 1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외 카드사용 증가 원인을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외여행 수요가 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온라인쇼핑 등을 이용한 ‘해외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에선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렸던 소비가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강하게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국내 카드승인 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1분기 국내 카드가맹점 전체 승인액277조5천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국외 카드사용액 증가율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497만9천명으로, 지난해 4분기320만8천명보다 55.2% 증가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지난해 4분기 달러당 1359.3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275.6원으로 떨어지며, 온라인쇼핑 등을 이용한 내국인의 국외 직접구매액은 9억9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서 12억5천만달러약 1조6천500억원로 26.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34억9900만달러, 체크카드10억8900만달러 사용액이 전 분기보다 각각 15.3%,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예고된 로켓 발사인데 뒷북에 엇박자…위기관리 시스템은 있나 ■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과잉 압수수색” ■ 중 ‘한국과 협력 불가’ 경고장…“양국관계 어려움 직면” ■ 경찰, 고공농성 노조원 머리 1분간 내리쳐 [영상] ■ 국세 34조원 덜 걷혔다…4월 세수 펑크만 10조원 달해 ■ 윤, 욱일기도 모자라 ‘초계기 위협비행’ 갈등 물러서나 ■ ‘오발령 책임’ 행안부에 밀렸나? 오세훈 ‘적극 행정’까지 언급 ■ 재난문자 ‘극과 극’…서울 12분, 일본은 1분 만에 보냈다 ■ 비상구 누가 연지 아무도 몰랐다…착륙 뒤 ‘처벌 질문’에 덜미 ■ 드론 공격받은 모스크바…미 언론 “러 시민, 심리적 타격” 한겨레> ▶재난문자 ‘극과 극’…서울 12분, 일본은 1분 만에 보낸 메시지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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