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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더 짭짤해진 이자장사…은행들 1분기 역대급 7조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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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3-06-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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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논란이 일었던 국내 은행들이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 장사로 올해 1분기에 역대급인 7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24.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16.7% 상승했다.

금감원은 "작년 누적된 금리 상승 영향 및 이자 수익 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도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5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넘게 늘었고, 하나은행이 9742억원, 신한은행이 9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219억원에 달했고, NH농협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29.6% 늘어난 409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7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다.

지방은행들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았다. 광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1278억원과 1453억원의 순이익으로 7.7%와 13.3% 증가했다.

외국계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849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배 늘었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순이익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했다.

문제는 올해 1분기에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낸 주된 이유가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 수익이라는 점이다.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조6908억원을 거두면서 고정급, 성과급, 퇴직급,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에 총 10조7991억원을 퍼부어 성과급 잔치라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급증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1분기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전분기15조4000억원 대비로는 7000억원4.4% 줄었다. 이는 대출 자산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낮아진 결과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1.68%로 전분기1.71%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이 수치가 전분기 대비 떨어진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처럼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급으로 나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통한 자본 건전성 강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 금융 확대 등을 더욱 강력히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권에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품·서비스 다변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상생 금융 확대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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