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건설·부동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사업 확장 가속화... > 경제기사 | economics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사업 확장 가속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빈즈엉성 성장 면담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6~27일 베트남 남부 지역을 방문해 지역 고위 관계자들과 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빈즈엉성을 방문해 보 반 밍 성장을 면담하고 사업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하는 내용으로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와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언급하며 "대우건설이 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발전, 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빈즈엉성의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 반 밍 성장은 "대우건설이 보여 준 뛰어난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면서 "빈즈엉성 정부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이어 빈즈엉성에서 산업 단지·부동산 개발, 의료, 에너지 사업을 하는 베카맥스 그룹의 응우옌 반 훙 회장을 만나 빈즈엉성 진출과 투자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27일에는 동나이성을 찾아 응우옌 홍 린 당서기장을 만나고 이 지역에 검토 중인 복합 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응우옌 홍 린 당서기장은 복합 도시 조성에 필요한 절차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 확대를 부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으로 불리는 호찌민시와 인접해 경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이 북부지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과 같은 사업들이 남부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기 신도시영구임대 재건축 착수, 2037년까지 2만여 가구 공급

▶ 1기 신도시 고양시 일산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1기 신도시 내 영구 임대 주택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오는 2037년까지 총 2만12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지역의 기존 영구 임대 주택 약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분당에서는 청솔6단지1300가구, 하얀6단지와 목련1단지각각 1500가구, 한솔7단지1700가구가 선정됐다. 일산 지역은 흰돌4단지1100가구, 문촌7단지600가구, 문촌9단지500가구에서 작업이 진행된다. 평촌·산본에서는 관악500가구, 가야2단지900가구, 매화1단지1300가구, 주몽1단지1200가구가 포함되며, 중동에서는 한라1단지900가구와 덕유1단지1000가구가 대상이다.

추후 국토부는 이 재건축 외에도 신규 공공주택 7200가구를 추가 건설해 전체적으로 총 2만1200세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재건축 공사 기간 동안 거주민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거주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인근에 위치한 영구 임대 주택을 활용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에는 현재 약 4300세대를 포함해 총 1만3000가구 규모의 공공 임대 주택이 확보되어 있다. 이주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오는 203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땅 꺼짐 고위험 지역, 연 2회 점검 체계 도입

▶ 땅꺼짐이 발생한 봉은사로 사고현장 모습.[제공=강남구청]

정부는 땅 꺼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 주기를 기존 5년에 한 번에서 연 2회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노후 하수관로 주변과 굴착 공사 현장 등 지반 침하 가능성이 큰 지역은 이번 계획의 주요 대상이다. 정부는 이러한 고위험 지역 선정 및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자체가 안전 관리 계획을 매년 상급 기관과 협의하도록 하고, 이행 실적을 철저히 점검해 정부 업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하의 빈 공간 탐사를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의 공동 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약 3천200㎞ 구간, 이후 매년 4천200㎞ 구간씩 탐사하여 오는 2029년까지 총 2만㎞를 조사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미 약 2천286㎞ 구간이 탐사된 바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관리체계 구축이 이번 계획의 핵심 중 하나다.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표면 조사 자동화 기술 개발과 AI 표준 모델 연구개발Ramp;D에 약 8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계측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실시간 위험 경보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조사 전문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탐사 장비 성능 검증 기준을 만들어 정기적인 성능 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지자체가 계획 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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