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역대급 이자장사…작년 순이익 17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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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31 14:30 조회 25 댓글 0본문

4대 금융지주케이비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금융권이 예상한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약 16조6213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14조9279억원에 견줘 11.3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주별 2024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케이비금융이 5조896조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연간 순이익4조6319억원보다 9.88% 증가한 수치다. 케이비금융이 금융지주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할지 눈길이 쏠린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7.22% 증가한 4조6837억원, 하나금융은 10.94% 증가한 3조7962억원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은 2023년2조5063억원 보다 21.76% 증가한 3조51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예상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대 금융지주 순이익 전망치가 역대 최고 수준인 이유는, 지난해 은행을 중심으로 벌어들인 이자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자 가계대출 수요가 급격히 늘었고, 하반기 들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 문턱을 높이라고 요구했다. 은행권은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방법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를 조절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며 예금금리는 낮아졌고 은행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확대된 바 있다.
최근 금융당국과 야당에서 은행의 ‘이자장사’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지주를 향한 상생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은행들이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가산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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