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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AI 산업도 美중심…규제 완화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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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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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AI 산업도 美중심…규제 완화 기대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유튜브 캡쳐

[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며 미국 AI 산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취임 첫 날 바이든 정부의 AI 산업 규제가 담긴 행정명령을 철회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는 AI 산업 규제 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 1기였던 2019년 2월에는 미국 중심의 AI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공표한 바 있다.당시 행정명령의 주요 내용에는 미국이 AI 활용 역량 우위를 확보하도록 관련 기관이 방안을 모색할 것, 자국민의 AI 교육을 우선시할 것, 연구계가 선정하는 AI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 Ramp;D 예산 편성 시 AI 사업 예산을 우선시 할 것 등이 담겼다.

현재 트럼프는 실리콘밸리 등 기술기업에게 유리한 AI 개발 환경이 조성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1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1기 시절에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까지 낮췄는데, 이를 15%로 더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약에서 법인세 최고세율 목표치를 더 낮춘 이유는 기업의 이익 증대와 재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AI 분야에서 투자 자금을 확보해 성장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최고 경영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트럼프 당선이 확실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1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 전략을 모색해야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AI 산업을 자국기업 중심으로 재편할 경우 한국 기업은 AI 서비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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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 출처=CNBC.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도 AI 산업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밴스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일하며 테크 업계 종사자들과 친분을 쌓아온 인물이다.

밴스가 AI 산업을 지지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빅테크보다 스몰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트럼프와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지난 8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구글 같은 빅테크가 쪼개져야 실리콘밸리의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빅테크 기업의 독점이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한다며 빅테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밴스는 트럼프 당선으로 역대 3번째 젊은 부통령 자리를 예약했다.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를 통해 소외된 미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그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화당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에 오하이오 초선 상원의원이 된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안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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