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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머무른 코스피…내일 새벽 미국 기준금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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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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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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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63.51보다 1.12포인트0.04% 상승한 2564.63에 장을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3.31보다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6.2원보다 0.4원 오른 1396.6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024.11.07.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코스피지수가 7일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목한 국내 조선업종에 매수세가 쏠리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는 선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0.04% 오른 256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장에서 반등했다. 하지만 개인 매도세로 인해 힘을 받지 못했다. 개인이 234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1112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소식에 힘입어 저마다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비된다. 감세 정책의 연장과 인수합병 활성화 기대감 등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다. 국내 증시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등과 관련한 우려로 힘을 받지 못했다.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내렸다.

트럼프 당선인이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목했던 조선업종처럼 일부 업종에만 선별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왔을 뿐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화오션이 21% 대 급등했다.

특히 달러 강세가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 현상이 벌어졌다.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강해지면 국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환차손으로 인해 매도 욕구가 커진다.

다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일 새벽 4시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 FOMC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측면에서 보면, 관세와 감세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을 자극하며 미 달러 강세 방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하락 압력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발 불안요인을 금융시장이 상당부분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대선 관련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현재 원/달러 환율이 형성된 만큼 올해 중 원/달로 환율은 현 수준1달러 당 1400원 전후을 고점으로 연말 1350원 전후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9.79포인트1.32% 떨어진 733.5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940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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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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