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랠리 폭등…언제까지 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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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기간 내내 각종 규제를 풀겠다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미국 금융시장도 들썩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늘7일 2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고 비트코인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그런데 이게 계속 갈지를 두고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이 내용은 김범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다우지수가 3.5% 넘게,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도 3% 가깝게 올랐습니다.
다우와 에스앤피 5백 지수는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 곳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감세와 규제개혁을 이야기했고 국내 기업을 우대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부르짖은 게 종합적으로 오늘 급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어제, 승리연설 : 저는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를 신조로 정부를 운영하겠습니다.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 결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온 미국 철강회사들 주가가 20%까지 뛰고, 외국 제품들에 밀리던 중소기업들 주가를 모은 러셀지수도 6% 가깝게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도 15% 가깝게 상승했고, 규제를 풀겠다는 약속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7만 6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이 공약들이 미국 경제에 좋기만 한 일이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겠다는 공약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만약 외국 기업이 국경 넘어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 100%를 매길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200%로 올리고요.]
[마크 와인스탁/페이스대 교수 : 어느 정도 수입을 줄일 수는 있을 텐데, 반대로 미국 내 생산자들도 그만큼 값을 올려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꼴입니다.]
또 각종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빚을 더 지게 될 전망인데, 결국 금리 인하에는 걸림돌이 되면서 각종 투자도 악영향을 받을 거란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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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내내 각종 규제를 풀겠다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미국 금융시장도 들썩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늘7일 2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고 비트코인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그런데 이게 계속 갈지를 두고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이 내용은 김범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다우지수가 3.5% 넘게,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도 3% 가깝게 올랐습니다.
다우와 에스앤피 5백 지수는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 곳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감세와 규제개혁을 이야기했고 국내 기업을 우대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부르짖은 게 종합적으로 오늘 급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어제, 승리연설 : 저는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를 신조로 정부를 운영하겠습니다.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 결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온 미국 철강회사들 주가가 20%까지 뛰고, 외국 제품들에 밀리던 중소기업들 주가를 모은 러셀지수도 6% 가깝게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도 15% 가깝게 상승했고, 규제를 풀겠다는 약속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7만 6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이 공약들이 미국 경제에 좋기만 한 일이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겠다는 공약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만약 외국 기업이 국경 넘어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 100%를 매길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200%로 올리고요.]
[마크 와인스탁/페이스대 교수 : 어느 정도 수입을 줄일 수는 있을 텐데, 반대로 미국 내 생산자들도 그만큼 값을 올려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꼴입니다.]
또 각종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빚을 더 지게 될 전망인데, 결국 금리 인하에는 걸림돌이 되면서 각종 투자도 악영향을 받을 거란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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