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리더들의 2025 신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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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미래 도약 위해 AI 경쟁력 강화”
-구광모 회장 “고객 중심으로 AI·스마트솔루션 혁신”
-권오갑 회장 “中과의 경쟁 위해 ‘K-조선’ 집중 육성”
-박정원 회장 “대형원전·수소전지·전자소재 가속도”
주요 재계 리더들이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아 미래 도약 원동력과 고객 중심 경영 등을 강조하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의지와 함께 구체적인 미래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AI인공지능의 중요성 강조
최태원 SK 회장은 1일 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전한 신년인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미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와 ‘AI인공지능’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또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와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신년 화두로 내세웠다. 최근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을 통해 구 회장은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LG가 꿈꾸는 미래 모습으로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자고 독려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K-조선’으로 기회 노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K-조선’을 내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K-조선을 극찬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한 것이다. 권 회장은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우리의 실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과의 협력은 물론 중국 조선업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 혁신’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중국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로 대응해 왔다”며 “기술혁신을 위해 GRCHD현대 글로벌Ramp;D센터를 중심으로 설계, 개발,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계속 충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룹 3대 사업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시너지 강화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자”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 50대 왕조현, 세월 제대로 맞았네…은퇴 후 친근 근황
-구광모 회장 “고객 중심으로 AI·스마트솔루션 혁신”
-권오갑 회장 “中과의 경쟁 위해 ‘K-조선’ 집중 육성”
-박정원 회장 “대형원전·수소전지·전자소재 가속도”
주요 재계 리더들이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아 미래 도약 원동력과 고객 중심 경영 등을 강조하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의지와 함께 구체적인 미래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AI인공지능의 중요성 강조
최태원 SK 회장은 1일 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전한 신년인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미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와 ‘AI인공지능’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또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와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신년 화두로 내세웠다. 최근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을 통해 구 회장은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LG가 꿈꾸는 미래 모습으로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자고 독려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K-조선’으로 기회 노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K-조선’을 내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K-조선을 극찬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한 것이다. 권 회장은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우리의 실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과의 협력은 물론 중국 조선업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 혁신’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중국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로 대응해 왔다”며 “기술혁신을 위해 GRCHD현대 글로벌Ramp;D센터를 중심으로 설계, 개발,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계속 충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룹 3대 사업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시너지 강화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자”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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