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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막기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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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1-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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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막기 힘 모은다


삼성전기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푸른코끼리 사업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제4회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직과 약속, 용서, 책임, 배려 등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시작됐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집합 예방교육, 피해자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사업으로 진행된다. 푸른코끼리 포럼은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는 사이버폭력의 일상화, 지속가능한 대응과 비전을 주제로 국제기구·학계 전문가, 검찰, 경찰, 교사 등 다양한 관계자가 모여 사이버폭력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혜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불법·유해 게시물에 대한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 강화, 가해자 SNS 계정 정지, 피해자 치유 및 가해자 재범 방지법 등 법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의 성과·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도 이어졌다. 박종효 건국대 교수는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은 친사회적 역량과 사이버폭력 대처 효능감이 향상됐고 실제로 사이버폭력 상황에서 방어 행동을 실천한 비율도 많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세상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푸른코끼리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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