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금리에 여전채 발행 쑥···하반기 여건 나아질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떨어지는 금리에 여전채 발행 쑥···하반기 여건 나아질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7-24 18:01

본문

뉴스 기사
전월 순상환서 한 달 만에 순발행으로 전환
1분기 1조429억→2분기 2조1839억 순발행
여전채 금리 하향 안정세 영향···3.3~3.4%대
1~2%대 잔존 채권 많아···어려운 여건 계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달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등 기타금융채가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금리 상황이 나아지자 여전사들이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하반기 건전성 우려 속에 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속도는 더디게 나타나는 등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7월 1~24일 기타금융채 순발행액은 1조4340억원을 기록했다. 여전사들은 이달 채권을 6조700억원어치 발행해 채권 4조6360억원어치를 상환했다. 기타금융채는 은행 이외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인데, 대부분 카드·캐피털 등 여전사 채권으로 구성된다.

기타금융채는 지난달 647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순발행 기조는 올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중 기타금융채는 1조429억원 순발행액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9410억원 늘어난 2조1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비교해도 올해 순발행4조8609억원 규모는 전년4조344억원 같은 기간 대비 8265억원 더 늘었다.


이는 최근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 여전채무보증·AA·3년물 금리는 3.426%로 이달 초3.573% 대비 0.148%포인트 내렸고, 연초1월 2일, 3.920% 대비로는 0.49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6일에는 연 3.375%까지 하락하면서 2022년 3월 31일연 3.3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예금 등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으므로 여전채를 발행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자금 중 70% 가까이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그만큼 자금 조달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분기 중 카드사 채권 만기 도래분 중 금리가 2%도 채 되지 않는 비중57%은 절반을 웃돌았다. 금리 인상기가 시작되기 전 발행된 저금리 채권들이다. 결국 저금리 채권을 상환하고 고금리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만큼 조달 비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조달 금리가 내려가도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이라면서 "조달비용·대손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 확대 여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당분간 성장 흐름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관련기사

비은행·건전성·밸류업…3박자 갖춘 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7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불확실성 대비한 건전성 관리 필요"

2금융권 건전성 지표 빨간불…건설·부동산업 연체율 역대 최대

올 1분기 보험사 건전성 악화···지급여력비율 전분기比 8.6%↓

캐피탈 26곳 중 19곳 연체율 상승…"하반기 건전성·수익성 위기 이어진다"


★추천기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온 간첩 발언..."전라북도 따로 해야 하나요"

"항공권·호텔 취소 줄줄이"...위메프 이어 티몬도 정산 지연

인수 2년 만에 휘청...큐텐, 꽉 막힌 자금줄에 사면초가

구영배의 티메파크號...이대로 좌초하나

잇따라 지지 받은 대세 해리스..."트럼프는 우리나라 후퇴시켜"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0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68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