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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8년 전통 미술교육, 韓 플랫폼 통해 온라인으로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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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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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원컴퍼니 제공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 재팬이 일본 동양미술학교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설립 78주년을 맞은 동양미술학교는 전통 미술부터 디지털 아트까지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인 아트 전문학교다. 수십 년간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하며 업계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콜로소 관계자는 "동양미술학교 전문 강사진과 함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2021년 해외 진출 후 지난해 13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달려온 콜로소의 마케팅 역량과 기획력이 동양미술학교의 전문성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협약 직후 첫 결실로 동양미술학교 강사진의 일러스트레이션 강좌 2개가 공개됐다. 첫 번째 강좌는 10년 경력의 일러스트레이터 야나미Yanami가 진행하는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위한 미술 해부학과 구도 입문 강좌다.

두 번째는 13년 경력의 일러스트레이터 류Ryu가 이끄는 포인트를 잡아 완성하는 고퀄리티 배경 작화술 강좌다. 류는 광원과 그림자 표현, 황금분할 구도, 정밀한 기계물 묘사 등 배경 일러스트레이션의 실전 기법을 다룬다.

이번 협업으로 동양미술학교는 오프라인 교육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학습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강사진은 기존 커리큘럼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나카고메 사부로 동양미술학교장은 "이번 협력은 우리의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우리의 교육 철학과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혁 콜로소 대표는 "양측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일본 시장에 혁신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업해 시공간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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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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