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작도 안했는데 돈이 펑펑"…스드메 옵션지옥 어디까지 넣어...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결혼 시작도 안했는데 돈이 펑펑"…스드메 옵션지옥 어디까지 넣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7-24 07:00

본문

뉴스 기사
스드메 가격 먹거리처럼 공개
웨딩업계 갑질에 속수무책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늘어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 웨딩업체들의 가격이 터무니없습니다. 평범하게 하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만 하자는 마음으로 돌아다녀 봐도 업체들이 부르는 가격이 굉장히 부됩니다. 예식장뿐만 아니라 드레스, 예복, 한복, 예물 모든 것이 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추가금도 과다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 서비스 시장에 가격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결혼은 보통 일생에 한번인 만큼, 소비자들은 서비스 구매경험이 적어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웨딩업 관련 민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스드메 가격 먹거리처럼 공개
2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결혼 서비스 업체가 가격과 서비스 항목, 제공 방법 등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정보를 먹거리처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공개한단 방침이다. 웨딩 서비스 가격 규제가 아닌, 소비자에게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웨딩업 분야에 불합리한 계약, 정보 불투명성 등 소비자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웨딩업’ 관련민원은 총 1010건월평균 28.1건에 달한다. 특히 올해 1~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6%나 급증했다.

웨딩업계 갑질에 속수무책
민원 가운데서 ‘예식장업’ 관련 민원이 50.9%514건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결혼 준비 대행업144건 △촬영업143건 △드레스·예복·한복업67건 △미용업22건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불편 및 피해 내용별로는 △계약해제397건 △계약불이행293건 △비용176건 순이다.

A씨는 "대부분 결혼 준비 대행업체들은 스드메 총금액으로 견적을 제시하고 스드메 업체 선택에 따라 견적이 달라진다"며 "업체들은 스드메 각각이 얼마인지, 세 군데 같이 계약하면 얼마나 할인이 되는 건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혼설계사가 제시하는 정보에 의존해야 할 뿐 소비자는 직접 확인할 길이 없다"며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예식장들의 경우 정가를 2~3배로 높여놓고 실제 판매 시에는 할인가격이라고 판매한 뒤, 계약 해제할 때는 정가에 대한 위약금을 청구해 위약금을 늘리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본식 사진 촬영을 강제로 하게 하는 끼워팔기도 문제"라며 "예식장에서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대관료에 다 포함돼 있고 이런 식으로 대관료가 부풀려진다"고 호소했다.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늘어
이처럼 과도한 절차와 비용 부담에 최근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예식 진행 관련 설문에서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37.8%는 항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는 게 맞다29.8%, 꼭 필요하다20.8%, 굳이 필요 없다11.4%는 등의 의견이 뒤를 따랐다.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40.7%였다. 형식과 절차가 번거로워서29.7%, 예식 비용 부담이 커서25.2%, 하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3.7% 등으로 조사됐다.

가연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예식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며 "결혼하는 데에 드는 절차나 비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오히려 간략하고 실용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올림픽 임박 파리 20대女 집단 성폭행.."옷 뒤집힌 채 속옷만"
"시체처럼 누워서.." 6일새 가출한 베트남 아내, 유흥업소에?
"화장실 갔는데 위에서 쳐다보며.." 강민경 고교 생활 경악
"관계한 지 얼마 안됐는데.." 23살 임신·잠적 男, 나이도 속여
입시 앞둔 고3과 동거한 20대 무속인 가스라이팅으로 시킨 짓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91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