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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 이후 더 몰려…티몬 측 "현장 환불 신청 오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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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7-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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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방금 보신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덥고 습한 날씨에 사람들이 더 지칠 것 같은데 지금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네요.

<기자>

오후 한때 줄이 다소 짧아졌다가, 퇴근 시간 이후에 다시 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티몬의 대응이 워낙 미흡했던데다, 절차에 대한 안내도 부족했다 보니 오늘26일 하루 종일 현장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티몬 관계자 : 접수 번호 없으신 분들은 QR코드 찍으시면 됩니다. 접수 번호 안 받습니다.]

[티몬 피해자 : 아저씨, 저희 저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잖아요, 접수 번호 쓰려고. 여기서 이렇게 하시면 어떡해요.]

티몬 측은 예상 피해 규모도 제대로 추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 보유 현금이 없으니 오늘 이후 더 이상 현장 환불 신청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오히려 키우려는 거 아니냐며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소비자들, 또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커져서 걱정인데 회사 측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좀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티몬 대표, 모기업 대표 모두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 관계자 : 대표님이나 누가 현장에 나오시지 않나요? 지금 그 부분도 아직 제가 연락받은 바가 없습니다.]

모기업 큐텐 구영배 대표는 한국에 들어와 있다지만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일주일째 공식 해명도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영세 판매자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카드사에는 결제 금액을 적극적으로 환불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소비자원도 집단 분쟁 조정 절차에 착수했는데, 사적 계약에 해당하다 보니 피해 구제 범위를 단정하긴 어려워 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양지훈, 영상편집 : 조무환, VJ : 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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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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