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물려줘도 상속세 0원?…세수 4조 넘게 줄어든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17억 물려줘도 상속세 0원?…세수 4조 넘게 줄어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7-26 08:26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정부가 대규모 감세 방침을 내놨습니다. 25년 만에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에게 상속할 때 5천만 원을 공제하던 것을 5억 원까지 10배 늘렸습니다. 민주당은 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개정안 핵심은 상속증여세입니다.

지금까진 30억원 넘게 상속·증여할 경우 50% 최고세율이 적용됐지만, 이 구간이 없어지고, 10억원 초과일 때와 같이 40%를 내면 됩니다.

가장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과표 구간도 1억에서 2억원으로 올라갑니다.

만약 2억원을 증여할 땐 3천만원이던 세금이 2천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상속세 자녀공제금액은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늘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둘을 공제할 경우, 17억원까진 상속세가 0원이 되는 겁니다.

서울 아파트 한채 평균가가 10억원을 넘자, 중산층 세금부담이 커졌단 정부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번 상속세 개편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8만3000명, 줄어드는 세수는 4조565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최대주주에 붙는 20% 할증도 폐지되는데, 시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이원준/충북 청주시 청원구 : 최근 세수 펑크가 난다고 하는데 너무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게 아닌가…]

[이진/서울 충현동 : 기업들이나 돈이 좀 있으신 분들이 상속세 때문에 해외로 도피하는 부분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유출을 막는 부분이지 않을까.]

정부는 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금투세는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도 2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종부세 개편안은 이번엔 빠졌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재산세와의 관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서 이번 세법 개정안에 담지 않았습니다.]

개정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데, 민주당이 이미 거부를 시사하면서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김민 기자 kimmin@jtbc.co.kr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김여사, 최목사에 "정경심 구속 지시한 게 문통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또 부결…국민의힘 이탈표 예상 밖

60대 운전자 후진 돌진…엄마는 살고 딸은 숨졌다

쯔양 전 남친 유서라며 유포…삭제된 이 내용 왜?

"김레아, 도망치는 딸 잡고.." 딸 잃은 엄마의 증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77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550,78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