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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정산 안 돼도 예약 투어 책임지겠다"…소규모 여행사 공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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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7-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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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입점업체를 넘어 소비자 피해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소규모 여행사가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여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티몬을 통해 일본과 대만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엔데이트립을 운영하는 엔타비글로벌 측은 지난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도 티몬 입점 업체로 전월부터 현재까지 판매 정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티몬 담당자로부터 무기한 정산 지연에 대한 최종 공지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당사의 여행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티몬을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중단했다"며 "현 사태와 관련해 당사 여행 상품을 티몬으로 구매해 주신 고객님 한분 한분께 투어 이용에는 일체 차질이 없음을 공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매금 정산 관련해서는 당사와 티몬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여름 휴가철 여행을 고대하고 당사를 찾아주신 고객님의 여행은 당사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티몬 측 고객 취소 환불이 불가한 경우에도 당사가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티몬·위메프를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에 환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예약 상품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당 여행사의 대처는 과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에 여행상품에 대해 정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8월 출발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는 다시 여행사에 재결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여행사가 티몬·위메프와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에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은 취소되기 때문이다.

티몬·위메프가 판매한 여행상품은 할인 혜택이 적용된 경우들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이들 여행사는 최대한 티몬·위메프 실결제 금액 기준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티몬·위메프 측에서 빠른 판매를 위해 과도한 할인 등을 적용했을 경우까지는 보장이 어렵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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