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정준호 "중장기 계획 차질없이 추진"…하반기 실행력 강조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경기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주재한 하반기 전략 공유회에서 "하반기에도 핵심 전략을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실행력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반기별로 한 번씩 백화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 공유회를 연다. 이날은 정 대표와 주요 임원, 전 점포 점장, 본사 팀장 등 1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특히 5월 컨버전스형 쇼핑몰로 쇼핑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타임빌라스 수원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자 이번 전략 공유회는 이례적으로 본사가 아닌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렸다.

본회의에 앞서 타임빌라스 수원 매장 투어가 진행됐다. 정 대표가 직접 나서 회의 참석자들을 이끌고 1층부터 7층까지 점포 전반을 둘러보며 층별로 주요 매장, 공간 연출, 상품 진열 등 개편 주안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본회의에선 쇼핑몰 사업을 총괄하는 쇼핑몰 전략 본부장이 타임빌라스 수원 개발의 히스토리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 대기업 단지 조성 등 수원 상권 발전 규모나 속도에 비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대규모 쇼핑시설은 부재하다고 판단, 타임빌라스 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또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식 수직 구조 상품군 배열 등 기존 틀을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매장과 서비스, 쇼핑경험 등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 쇼핑몰로 개발됐고, 디지털 사이니지와 무빙 로고 등 새 콘셉트를 대거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 완성 계획과 함께 타임빌라스 수성, 송도 개점의 중장기 로드맵도 밝혔다.

대구와 인천에 각각 들어설 타임빌라스 수성, 송도는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한다.

타임빌라스 수성과 인천은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디자인 콘셉트를 수립 중이다. 향후 수성, 송도를 포함해 지역 거점 점포 리뉴얼 및 추가 출점 등을 통해 타임빌라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 유통 계열사들도 하반기 회의를 연다. e커머스 계열사 롯데온은 이달 말 임원, 팀장이 참석하는 하반기 워크숍을 한다.

롯데마트는 매달 대표와 임원, 점장, 팀장 등이 참석하는 리더십 미팅을 연다. 이달 리더십 미팅은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 전에 열렸으며, 전월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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