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여름 성수기 날릴라…오락가락 날씨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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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상 악재
. 지난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뉴시스 코로나19 종식으로 반등을 기대했던 기업들로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반토막 난 유흥 시장 매출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각 기업들은 대형 신제품을 선보이고 본격 띄우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이런 가운데 올해 날씨 역시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평년 평균치의 124.3%다. 올해는 같은 권역에서도 천차만별인 강수량이 특징이다. 장마철에는 다양한 변수가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해변 프로모션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 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제품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이취이상한 냄새가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면 이번 주부터 예정된 지역 축제 등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해진다. 이번 주부터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한여름 가맥마당, 조선팝 상설공연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데 비가 많이 오면 판매량에 타격을 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통상 피서지 프로모션이나 음악 축제 등은 단기간 내에 탄력적으로 진행 여부를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보니 갑작스러운 돌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비가 와도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워터밤 행사 외엔 폭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맥축제 개막식이 열린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가맥축제에 방문한 시민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뉴시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대통령실, 바이든 전격 사퇴에 "미국 내 한미동맹 지지는 초당적" ☞[현장] 한동훈, 20대 여성 지지자에 손편지 받은 사연은? ☞술의 신 조각상과 성행위 女 관광객...이탈리아 발칵 ☞[바이든 사퇴]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해리스 후보 승계 전폭 지지" ☞황정음, 농구 선수와 열애 "최근 호감…조심스러운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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