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030세대 최애 자동차는?…공통점·차이점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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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남녀 모두 SUV 선호...남성은 준·중형, 여성은 소·경형 우세
올 상반기 20대 남성 스포티지 2369대 등록
2024년 상반기 20대 남녀 신차 등록 건수
[이코노믹데일리] 올 상반기 2030세대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의 매력에 빠졌다.
자동차 관련 통계 자료를 발표하는 카이즈유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 상반기 ‘국내 신차 등록 건수’를 보면 23일 기준 SUV 차량이 2030 남녀 부문 모두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기아 스포티지2368대였다. 3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쏘렌토7944대였다. 20대와 30대 여성 부문에서는 기아 셀토스가 각각 1927대, 3187대 판매되며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30대 남성의 SUV 등록 건수가 도드라졌다. 쏘렌토, 싼타페, 스포티지 등 다섯 개 모델이 총 2만7747대의 등록 건수를 기록하며 30대 남성 신차 등록 건수 1~5위권을 석권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젊은 층이 SUV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SUV차량답게 스포티한 느낌과 높은 운전 포지션이 안정감을 줘 많이 선택한다”면서 “과거엔 SUV 모델이 쏘렌토, 싼타페 밖에 없었는데 현재는 투싼, 스포티지, 코나 등 라인업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진 측면도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UV 차를 소유한 김모30씨는 “SUV가 캠핑·차박 등 레저활동에 용이하다”며 “또 쏘카를 통해 많은 차를 이용해 본 결과 SUV의 높은 승차감이 좋아 선택했다”고 전했다.
2024년 상반기 30대 남녀 신차 등록 건수
2030세대 남녀 모두 SUV를 선호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크기 면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준·중형 SUV 등록 건수가 높았던 반면 여성은 주로 소형과 경형 SUV 등록 건수가 많았다.
같은 나이대 여성 신차 등록 건수 순위권에는 소·경형 SUV인 셀토스, 캐스퍼가 나란히 1·2등에 자리했고 이들의 총 등록 건수는 9351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SUV 등록 건수가 많은 20대 남성 부문에선 스포티지가 1위 자리에 올랐고 투싼, 셀토스, 쏘렌토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는 대형 SUV인 카니발까지 등장해 커다란 차량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성별에 따라 크기 선호도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30대 남성의 경우 패밀리카로 이용할 차량을 찾기에 큰 차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회적 시선과 함께 커다란 SUV가 가진 스포티한 느낌의 외형을 좋아해 선택한다”고도 설명했다. 여성의 소·경형 SUV 선호 이유에 대해선 “여성은 운전의 편의성을 먼저 생각한다”며 “30대 여성은 가정용 세컨카로 작은 사이즈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연수 기자 younsu456@economidaily.com ★관련기사 [차량용SW에 경고등 켠 시청역 사고⑤] 소프트웨어 오류…EDR 불신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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