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사태 보다 심각"…위메프·티몬發, e커머스 파장 경계
페이지 정보
본문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나섰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위메프, 티몬의 미정산·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업 자체가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정산 지연 문제라 현장 검사에 나설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매일 위메프, 티몬을 통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티켓몬스터 본사의 모습. 2024.7.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의 자회사 위메프와 티몬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면서 온라인상에는 회원 탈퇴 인증과 피해 사례글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셀러 이탈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과 취소, 환불 사태가 이어지면서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2021년 8월 불거졌다. 머지플러스가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판매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모바일 상품권인 머지 포인트 상품권을 발행가액 대비 20%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다 돌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하면서 환불 대란이 불거졌다. 피해액만 1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당시 머지플러스의 자본금은 30억 원대로 1000억 원 넘게 발행된 포인트 환불 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컸다. 이번 사태 배경 역시 티몬의 감사보고서 미제출이 촉발됐다. 지난 4월 마감돼야 할 티몬의 감사보고서는 현재까지도 제출되지 않으면서 위메프와 티몬 미정산 사태와 맞물려 큐텐 자금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티몬의 마지막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이미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7193억 원으로,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도 130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현금보통예금도 60여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나섰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위메프, 티몬의 미정산·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업 자체가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정산 지연 문제라 현장 검사에 나설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매일 위메프, 티몬을 통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티켓몬스터 본사의 모습. 2024.7.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관련링크
- 이전글은행권도 코인 예치금 유치경쟁 점화 24.07.24
- 다음글KB금융 리딩뱅크 재탈환 나선다 24.07.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