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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 망쳐놓고 배짱"…티몬·위메프에 분통터진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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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7-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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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받은 금액
판매자에게 정산 지연
‘돌려막기’로 버텼으나
대형사까지 철수하며
자금 경색 심화할 듯


quot;휴가 계획 망쳐놓고 배짱quot;…티몬·위메프에 분통터진 소비자들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의 대금 정산 지연이 보름간 이어지면서 피해가 입점 업체인 판매자셀러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대금의 정산이 완전히 불가능해지면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금전적 손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을 구입한 다수 소비자가 업체 측으로부터 일방적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위메프에서 정산 대금 지연 문제가 불거진 지 2주만에 여행업체를 중심으로 상품 인도 취소 통보가 이어진 건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의 특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등 오픈마켓은 셀러판매자와 소비자 사이를 중개한다.

셀러가 해당 업체에 상품을 등록하면 고객이 이를 구매하고, 고객이 결제한 금액을 다시 플랫폼이 셀러에게 정산해주는 식이다. 이 때문에 다수 셀러는 공산품이나 식음료 등 신속 배송이 중요한 상품에 대해 고객 결제가 이뤄진 즉시 물건을 인도하고, 플랫폼 측으로부터 대금 지급을 못 받는 상황이 속출했다.

반면, 여행사는 수개월 전 상품을 예약받고, 실제 서비스는 추후 제공하는 방식이라, 셀러가 플랫폼의 정산 대금 지연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6월에 판매한 상품의 대금 지급이 미뤄졌다”며 “이미 플랫폼의 대금 정산 능력에 의문이 생긴 상황에서 사용 시점이 오래 남은 상품까지 우리가 정상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여행사는 소비자에게 플랫폼에 개별로 결제로 취소하고 환급 요청을 해서 피해 가능성을 줄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에 문의가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은 결제 취소 요청조차 원활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다수 고객은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취소 요청까지는 했으나 수일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휴가 계획이 상당 부분 망가진 것도 속상하지만 이제는 환불이라도 제대로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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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는 국내 이커머스의 고질적 문제점이 터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잉여금을 충분히 마련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한 업체로부터 정산받은 대금을 다른 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임기응변하는 업체가 다수란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다수 이커머스가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을 지연하는 방식으로 자금난을 넘긴다”며 “2개월간 대금 지급을 미루며 해당 대금에서 이자 수익도 올릴 수 있으니 초기 정착 단계에 있는 많은 업체가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큐텐그룹의 경우 철수를 선언하는 업체가 늘어나며 대금 지급 ‘돌려막기’에도 곧 한계가 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사가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을 넘어 대형 유통사도 차례로 철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9일 티몬과 위메프에서 빠졌고, TV·데이터 홈쇼핑 업체들도 전부 상품을 내렸다.

이에 현재 최대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진 정산 대금 지연 피해 금액이 보다 커질 것이란 예상도 제기된다. 아울러 소비자가 여행 상품 등 수개월 전 결제한 건에 대해 환불을 못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의 사용자는 각각 430만명이 넘는다. 이에 대해 큐텐그룹은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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