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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장기화…소비자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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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7-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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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주요 여행사 상품 판매 잠정 중단

대형 유통사·홈쇼핑 업체도 철수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입점 판매자를 넘어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장기화…소비자도 피해
서울 강남구 티켓몬스터 본사의 모습. 뉴스1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전날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정산이 미뤄지면서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티몬 및 위메프에 오는 25일까지 밀린 대금을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유사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일부 여행사는 고객이 티몬이나 위메프 측에 결제 대금 환불을 요청하고 여행사에 대금을 입금하는 우회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가 결제 취소 절차를 막아놔 환불이 어려운 상황도 있다.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하자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해 있던 대형 유통사도 발을 빼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9일 티몬과 위메프에서 철수했고, TV·데이터 홈쇼핑 업체들도 모두 상품을 내렸다.

정산 지연 사태는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위메프는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공지했지만 이후에도 정산 일정을 어기면서 판매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몬도 전날 최대한 빨리 상황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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