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표 "환불 자금 충분, 미정산 대금 큐텐 차원서 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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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및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소비자 환불 처리 기한에 대해서는 티몬과 동일한 수준인 3~4일 이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류 대표는 "카드로 결제하신 분들은 오전 중에 승인 취소하도록 PG사결제대행업체랑 합의했다"고 전했다. 티몬, 위메프의 결제 승인·취소를 대행하는 PG사는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았다. 이에 위메프는 우선 소비자가 수기로 연락처와 예약 번호 등을 적은 환불 신청서를 받은 뒤 환불 처리하고 있다. 류 대표는 "PG사에서 승인 취소되면 카드 결제된 것도 환불되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며 "현금 결제 건도 수기 환불로 다 대응하면서 차질 없게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여행 상품부터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밤에 오신 분들은 여행 상품 구매자가 많았다. 어젯밤부터 수기 정산 환불이 진행된 건은 지금까지 400건 정도"라며 "다른 상품은 여행 상품 환불이 끝난 다음에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류 대표는 구영배 큐텐 그룹 회장이 한국에 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구 대표의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주에 파트너사, 셀러들 상대로 사과 및 보상안을 발표했는데 소비자에 대한 피해가 확산한 건 이번 주라서 그런 부분 준비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다만 류 대표는 미리 예견해 사태를 예방할 수 없었냐는 지적에 "지금까지 이런 이슈가 없다가 일주일 판매 정산을 지연하면서 일파만파 커졌던 것"이라며 "예정됐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다"고 선을 그었다. 류 대표는 "위메프는 2019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다. 정산 순환이 안 되기도 했지만, 티몬, 위메프, 큐텐까지 흐름이 문제없이 가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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