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판매자 줄도산으로 끝? "NO"…티몬·위메프 사태 최악 시나리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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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대금 못 줘” vs 셀러 “더 못 버텨”
5월 대금 정산 못 받아…6∼7월도 불확실 중소 판매자 줄도산 시 금융권까지 피해 농업인, 여행업계 등…이커머스 입점사와 연관되어 있는 전 산업 도미노 피해 우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 판매업자들의 줄도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연쇄 도산이 현실화하면 금융권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6∼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해 중소 판매자의 자금난은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판매자는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에 입점해 있는 한 판매자는 “정산받아야 할 대금이 수억원대”라며 “버틸 수 있는 시한은 이달 말까지”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많은 셀러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특히 디지털·가전이나 여행 등 거래 금액이 큰 카테고리 영세 판매자자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금융감독원의 ‘7개 플랫폼 입점업체 정산대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4년간 선정산 대출총액은 1조3000억원을 웃돈다. 연간 대출액은 2019년 252억원에서 2022년 6천239억원으로 25배로 불어났다. 플랫폼별로는 쿠팡 입점사의 대출액이 가장 많고 두 번째가 위메프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은행들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출 상환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전날부터 두 플랫폼 판매자에 대한 선정산 대출을 중단해 자금줄은 더 막힌 상황이다. 사태가 장기화하자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해 있던 대형 유통사도 차례로 발을 빼고 있다.
피해 규모가 커질 양상을 보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 당국에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피해자 약 50명이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를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층 로비에서 수십 명이 본인이 지급·환불 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대기했다”면서 “진입하려는 시도는 따로 없었고, 피해자들은 본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누워 있던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그는 왜?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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