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어요" 24.5만명↑…청년층 "일자리 성에 안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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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중구청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0.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인구가 지난해 대비 24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29세 청년층이 쉰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보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8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4557만 6000명 중 구성비는 35.6%로 전년과 동일했다.
성별 구성비를 보면 여자가 62.1%로 남자37.9%보다 높았다. 남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 5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11만 7000명으로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70세이상27.1%, 60대18.9%, 20대13.0% 순으로 높았다.
교육정도별 비경제활동인구는 중졸이하37.7%가 가장 많았으며, 고졸36.6%, 대졸이상25.6% 순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6.8%가 가장 많았으며, 재학·수강 등20.0%, 쉬었음15.8%, 연로15.6%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대비 24만 5000명이 증가한 256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내 비중은 14.4%에서 15.8%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내 쉬었음 비중은 연로에 이어 4번째였으나, 올해는 3번째로 올라섰다.
연령별 비중은 70세 이상7%에서 2.1%p 상승했고, 20대17.1%는 0.6%p 상승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5.3%,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8.4%,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7.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9.2%은 1.3%p 상승했고, 몸이 좋지 않아서35.3%는 2.0%p 하락했다.
쉰 이유를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0.8%이 가장 높았다. 그 외 연령대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29세는 일자리가 없어서2.6%p, 30대·40대는 다음 일 준비4.3%p·3.1%p, 5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1.4%p, 60대는 퇴사 후 쉬고 있음1.5%p 사유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6만 1000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20.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0.4%p 내렸다.
연령과 계층별로 취업·창업 의사 비중을 보면, 30대45.2%, 20대44.6%, 40대33.2%, 50대28.3%순으로 높았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희망자 특성을 살펴보면 희망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4.1%가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 94.3%, 비임금근로자 5.7%로 나타났다.
취업·창업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임금근로 희망자의 경우 근무여건31.9%, 창업 희망자의 경우 수입·수익48.3%이 가장 높았다. 취업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원~300만원미만43.9%이 가장 높았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유로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어서30.4%가 가장 높았다.
취업·창업 비희망자 비율은 79.3%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주된 사유로는 남자의 경우 통학·진학준비33.3%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가사37.9%가 가장 높았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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