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정말 끝난 건가요"…위메프·티몬 소비자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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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현장에서 만난 40대 A씨는 “평택에서 왔다. 추석 여행으로 예약했는데 금액만 1100만 원”이라면서 “근무 때문에 뒤늦게 온 탓에 현장에는 경찰만 있다. 전혀 협조가 안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본사 문이 닫힐까봐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대 B씨는 "위메프에서는 1500명 정도 환불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500명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환불 받은 사람들의 번호가 다 다르다"면서 "회사 측의 시간 끌기 아니냐"고 분노했다. 티몬 본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6일 서울 강남구 본사 지하 1층에서 환불 접수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 수백명이 현장에서 떠나지 못하고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C씨는 "지금 지하 1층에 1000명 넘게 못 받고 대기하고 있다"면서 "좋은 상황이 아닌데 언론이 너무 좋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티몬 피해 단톡방에서도 "사흘째 본사 현장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물만 마시고 있다", "나가면 들어오지 못할까봐 지하 1층에 내내 있다", "구영배 대표 국내법인 다 손절한 거면 사실상 환불은 절망적인 거 아니냐" 등 절망적인 상황을 전하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현장에서 취재진에 포착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추가 환불 계획에 대해 답하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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