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본부장 "큐텐자금 중국에 600억원 있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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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이 환불에 필요한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환불 순서에서 밀릴 것을 우려한 피해자들끼리 충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이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티몬 입주 빌딩 앞입니다. 오전부터 현장에 와서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무척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환불 순서에서 밀릴 것을 우려해서인지 피해자들간의 언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뒤늦게 온 피해자들은 무더위 속에 건물 밖에 서있고요. 밤샌 피해자들이 모여있던 지하 사무실은 폐쇄됐습니다. 티몬은 환불 신청 접수를 받은 2,600명 중 260명에 대해 9억원 가량을 환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환불 자금을 확보했지만, 워낙 적은 금액"이라면서, 추후 자금확보가 되면 추가로 환불 진행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소재의 큐텐이 중국에 600억원 상당 자금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홈페이지에는 지연 사과 문구와 함께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해 환불을 받으라는 안내문이 게시됐습니다. 하지만 페이 등을 통해 현금으로 결제한 고객은 환불이 불가능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모두 자본잠식 상태로 2022년 말 기준 양사의 현금 동원력은 6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핵심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큐익스프레스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마크 리 신임 CEO가 취임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번 정산 지연 사태와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TF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티몬 입주 빌딩 앞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티몬 위메프 #티메프 #정산지연 #점거 #환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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