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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기대에 증시 환호…코스피 1.8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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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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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자극… 코스닥은 3.43% ‘껑충’

시장선 “단기 호재… 추세 전환은 미지수”

정부, 증권거래세 예정대로 인하 입장 일각

“금투세 무산으로 세수 부족 우려”


금융투자소득세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언급으로 폐지 수순으로 돌입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은 크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우리 기업의 실적 상승 없이는 자본시장에서 큰 변수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되면서 세수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투세 폐지 기대에 증시 환호…코스피 1.83% 급등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2.96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장을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05보다 25.03포인트3.43% 급등한 754.08에 마감했다. 뉴시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3%46.61포인트 오른 2588.97에 장을 마쳤다. 금투세 폐지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 컸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3.43%25.03포인트나 뛰어오르며 754.0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오랜만에 호재를 맞이한 만큼 단기적으로 2600선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느냐다. 기업 실적 악화 등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에서 장기 반등을 이끌어낼지 미지수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심리적으로 눌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금투세 폐지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고,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오면 불확실성이 축소됨에 따라 2600선을 넘는 등 반등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세적으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경제심리가 좋지 않다”고 우했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되면서 세수 부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증권거래세는 계획대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증권거래세 인하가 논의됐지만, 현재 자본시장 활성화란 정부의 정책 목표가 추가된 만큼 증권거래세 인하는 원래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거래세율은 올해 코스피 0.03%, 코스닥 0.18%까지 인하됐으며 내년 각각 0%, 0.15%로 각각 내려간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에서 “증권거래세수가 2021년 10조3000억원, 2022년 6조3000억원, 2023년 6조1000억원 징수됐다”며 “2025년 증권거래세율 추가 인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세수 감소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도형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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