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기종, 국내서 90여대 운항…기체 노후화 위험 꾸준히 나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제주항공 사고기종, 국내서 90여대 운항…기체 노후화 위험 꾸준히 나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29 12:53

본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사진김옥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진=김옥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여객기HL8088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모델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는 노후화 문제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이력이 있다. 다만 이번에 사고가 난 비행기 기령은 15년 된 비교적 신형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후 공항 외벽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189좌석을 갖춘 보잉737-800으로 2009년 8월 제작된 모델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75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고, 현재까지 64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보잉737-800은 보잉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생산한 중형 단거리 항공기로 전 세계적으로 7000대 이상 생산돼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종이다. 6시간 이하 단거리 노선에 주로 활용돼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에서 적극 도입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항공사들은 해당 기종을 약 90여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로, 운항 중인 41대의 항공기 중 39대가 이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단일 기종으로 기단을 꾸려 유지 보수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구형 보잉 737-800 기종이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체 노후화와 유지 보수 문제로 해당 기종의 사고 위험성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를 갖고 있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저희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방콕-무안 노선은 무안국제공항에서 17년 만에 처음 열린 국제노선이다. 이달 8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아직 운영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관련기사

MBC 방송연예대상, 제주항공 사고에도 정상 개최…포토타임만 취소

[속보] 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제주항공 사고 현장 도착

제주항공 사고기종, 2년 전에도 일본서 회항...기체 노후화 위험 꾸준히 나와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에 "사고 수습 모든 노력 다하겠다"

제주항공, 베트남 취항 10주년…5개 도시 주 56회 운항


★추천기사

최상목 "어차피 尹탄핵은 기정사실...문제는 장기화 여부"

무안공항서 175명 태운 여객기 착륙 중 추락…화재 발생

국민의힘 무안공항 추락 사고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

제주항공 사고기종, 2년 전에도 일본서 회항...기체 노후화 위험 꾸준히 나와

尹계엄 강하게 반대한 최상목...헌재재판관 임명 여부 주목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68
어제
1,986
최대
3,806
전체
786,1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