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성숙해졌다…단종애사 쌍용차 액티언의 유쾌한 부활 [CAR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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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액티언이 단종된 지 1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물론 첫발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KG모빌리티구 쌍용차는 다음달 출시예정인 신형 SUV ‘J12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액티언ACTYON으로 확정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액티언은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5일에만 1만 6,133대 계약됐다.
신형 액티언은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5일에만 1만 6,133대 계약됐다.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좋았던 기록인 토레스의 1만 2,000대보다 4,000대 이상 많은 실적이다. 사전계약 신기록 달성은 디자인, 향수,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원조’ 액티언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쿠페SUC 콘셉트로 등장했다. 차명도 SUC에 걸맞다. 젊음을 상징하는 ‘액션’Action과 ‘영’Young의 합성어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기존 SUV를 뛰어넘겠다는 뜻을 담았다. 토레스 쿠페로 알려졌던 J120은 액티언 차명을 계승했다. 신형 액티언의 차명은 ‘ActYoung’, ‘ActOn’이라는 의미다. ‘더 젊게 행동하고 활동한다’는 뜻으로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신형 액티언도 SUC를 지향했다. 자동차 미학의 결정체로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도시적인 스포티함을 갖춘 ‘쿠페’와,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한 SUV의 앙상블을 추구했다. 전·후면 디자인은 간결함과 강렬함에 초점을 맞췄다. 측면은 차량 적재부를 연장해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했다. 적재공간을 늘려 중형 SUV 수준의 실내공간도 갖췄다. 신형 액티언은 너무 시대를 앞서가 5년 만에 단종된 원조 액티언의 아픔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SUV가 대세가 되면서 기존 차종보다 개성이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한층 진일보한 쿠페 스타일을 추구했다.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도 신형 액티언에도 적용됐다. 4060대의 향수도 사전계약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과 차량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KG모빌리티가 현대차·기아보다 가격경쟁력을 중시한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몫했다. 요즘처럼 자동차 내수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소비자들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차종에 눈길을 주기 때문이다. 가격과 차량정보는 다음달 공개된다. [Word#x2007;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x2002;KG모빌리티]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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