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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앞두고 친한계 "자화자찬 마라" 걱정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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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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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자화자찬 빼고 진솔한 사과 필요”
한동훈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尹 기자회견 앞두고 친한계 quot;자화자찬 마라quot; 걱정 나오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무제한 질의응답형’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친한계 인사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압박하고 나섰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전날 늦은 밤 공지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걱정도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4월 1일 대통령 담화 발표 때 당에서는 좀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이나 담화가 나오기를 바랐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통령 주장을 일방적으로 되풀이하는 걸로 끝났다”고 우려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녹음본이 공개되는 등 국민의힘 공천 개입 파동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과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제기되는 모든 현안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7일 하는 기자회견이 내가 이렇게 좋은 의도로 정책을 이렇게, 이렇게 시도하려고 했다라는 그런 설명에 그치면 그 후폭풍이 더 커질 것”이라며 “자화자찬적인 메시지는 하시면 안 된다. 국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게 다 오해고 별거 아닌데 부풀려졌고 이런 얘기로만 점철된다면 굳이 담화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 의원은 “비서실장의 기조를 보면 별거 아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쭉 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 담화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얘기한 상황에서 그걸 그냥 뭉개고 덮고 간다. 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친윤계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과 김 여사와 관련한 인적 쇄신 등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영역이라며 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이 정권을 흔들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 무조건 사람을 바꾸라고 하면 안 된다”며 “인사권자에게 압박하듯이 공세를 하는 정치는 이제 지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기자회견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일정이 발표되기 전 사전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에 보도될 즈음에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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