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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만원 알바쓰느니"…배민·야놀자도 테이블오더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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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9-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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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업 도입률 한 자릿수 불과
스타트업 과반 점유 속 플랫폼 진입
업주 ‘워크인도 장악하나’ 시선도

배달플랫폼 기업들이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건비 부담이 날로 커지는 만큼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보는 것이다. 현재 국내 외식업에 테이블오더 도입률은 한 자릿수에 그친다. 다만 플랫폼이 배달에 이어 식당 내 주문까지 진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시선도 있다.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 계열의 Famp;B식음료 솔루션 업체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모바일 기반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ya야오더’를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테이블오더는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종업원을 통하지 않고 테이블에서 태블릿 기기나 QR코드 등을 통해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울산 HD FC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식음료 매장에 QR 및 NFC 기술을 활용한 ya오더를 도입했다. 기존 픽업 중심의 서비스를 확장해 테이블에서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ya오더는 태블릿이나 키오스크 등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가 필요 없어 초기 도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주문 고객 통계, 요일·시간대별 주문 추이와 같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또 나우웨이팅·도도포인트 등 자사 서비스와 연계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관계자는 “ya오더 고도화 등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Famp;B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를 오는 25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배민오더의 특징은 배민 앱을 비롯한 기존 인프라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배민상품권을 배민오더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배민포인트 사용·적립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테이블오더 시장은 통신사와 포스사, 핀테크 회사 등 새로운 사업자들이 유입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 티오더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판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업주들 사이에선 배민이 배달에 이어 매장 주문 시스템까지 장악하려는 데 대한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돌파하는 등 업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외식 사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율은 2018년 0.9%에서 지난해 7.8%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테이블오더는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편리한 추가 주문이 가능해 매출 증가 효과도 크다”며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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